핑고와 함께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똑똑한 습관, 그 첫 번째.”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 로밍. 특히 자유 여행에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은 별표를 열 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행 중 스마트폰을 마음껏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에서 내 스마트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세 가지 방법.
로밍, 포켓wifi, 선불심카드”

한국 바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각 방법마다 사용법도 주의 사항도 다르다. 당연히 어떤 것이 좋은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마련. 어제도 고민하고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에게, 내일은 고민하지 말라는 의미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어떤 것이 더 적합한지 찾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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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내 스마트폰에 생명을 불어 넣는 두 번째 방법, 선불 심카드

한국에서 우리는 휴대폰을 후불로 사용한다. 그런데 선불이라고? 간단하다. 선불 심카드는 일정 액수의 금액을 미리 심카드에 넣어 놓고 쓸 때 마다 빠져나가는 심카드이다. 마치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교통카드처럼. 선불방식은 당신이 충전한 금액 이상으로 청구되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즐겨 사용한다. 그럼 심카드는? 심카드(USIM, 유심이라고도 한다)는 당신의 가입 정보, 요금제와 같은 정보를 저장하는 작은 카드이다. 심카드가 없는 스마트폰은 그냥 멍청한 기계일 뿐. 요약하자면 선불 심카드란 당신의 휴대폰에 새로운 심카드를 넣어 해외에서 해외 통신사의 요금제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선불 심카드를 넣으면 당신의 기존 번호로는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없다.

“선불 심카드는 한국에서 사 가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요금제가 있는 것 처럼, 선불 심카드에도 여러가지 요금제가 있다. 일정 금액을 충전 해 놓고 사용한 만큼 그 금액에서 차감하는 방식, 일정 기간동안 일정량의 음성/메시지/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 그리고 두 가지가 섞여 있는 방식도 있다. 가격은 국가별, 통신사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심카드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은 필수이다. 현지에서도 선불심카드를 구매할 수 있지만, 미리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요금제가 그렇듯, 타 국가의 요금제도 엄청 복잡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아주 잘 하지 못한다면, 여행지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 대부분의 여행자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한다. 이 경우 선불 요금제은 최소 7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짧은 여행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선불 심카드의 최고 장점은 저렴한 가격. 한국의 요금에 비해 크게 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비싼 해외의 요금이나 로밍과 비교해 본다면 매우 싸다. 또한 요금폭탄을 맞을 염려가 없다. 처음 구매한 음성/문자/데이터를 모두 소진해서 재충전하지 않는 한 당신의 생각을 벗어나는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바로 선불이니까. 유럽의 경우 한 개의 심카드로 여러 국가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유럽통합 심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을 얻는 대신 많은 불편한 점도 따른다. 일단 기존에 쓰던 한국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절대 받지 못한다. 따라서 중요한 연락이 많다면 선불 심카드은 적절치 못한 선택이다. 고객센터의 이용도 불편하다. 사용 중 심카드에 문제가 있다면 해당 통신사로 연락을 해야 하는데 해당 국가의 언어가 능통하지 않다면 이도 힘들다. 차라리 당신이 산 심카드의 판매자에게 연락하거나 구글링을 해 보는 것이 빠를 수 있다. 대부분의 선불 심카드는 최소 7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짧은 여행에서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게 없다. 4~5일의 단기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길. 또한 선불 심카드로 테더링(핫스팟)을 할 생각이라면 단념해라. 대부분의 해외 통신사는 테더링에 제한을 걸어 놓기 때문. (완전 불가능 혹은 테더링 데이터에 제한이 있음)

“선불 심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유의해야 할 것이 많다”

당신이 살 선불 심카드 통신사의 주파수를 당신의 스마트폰이 지원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대부분의 주파수를 지원하지만 몇몇 스마트폰은 그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당신의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네트워크 대역을 확인한 후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당신이 이용할 예정인 통신사의 주파수와 비교해라. 스마트폰이 해당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뜻! 각 국의 통신사별 주파수는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당신의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네트워크 대역은 블루렌즈에서 검색하면 편리하다.

당신의 스마트폰이 언락(Unlock)상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컨트리락(Country lock)은 휴대폰 판매 시 해당 국가 외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잠근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 컨트리락이 풀려있는 상태, 즉 언락 상태가 아니라면 당신의 휴대폰은 한국을 벗어나 사용할 수 없다. 한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과 아이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언락상태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확실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오래된 핸드폰의 경우 컨트리락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니 꼭 확인할 것! 컨트리락 상태라면 가입되어있는 통신사에 언락을 요청할 수 있다.

미국의 선불 심카드을 쓸 때 중요한 것은 통신사이다. 고를 수 있는 옵션은 AT&T와 T mobile. 가격이 중요하다면 T-mobile을 속도가 중요하다면 AT&T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당신이 가는 도시가 대도시가 아니라 중소 도시라면 통신사의 커버리지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은 광활한 대륙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달리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꽤 있다. 중소 도시라면 어떤 통신사가 도시를 제일 잘 커버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AT&T의 커버리지T-moblie의 커버리지보다 넓다. 또한 요세미티와 같은 국립공원, 빌딩 내부, 지하철 등에서는 휴대폰이 거의 터지지 않는다는 사실. 현지에서 심카드을 구입하는 것 보다 아마존을 통해 직구로 구입하는 것이 더 싸다.

유럽에서 선불 심카드를 쓸 때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유럽은 여러 국가들이 모여있는 대륙이다. 즉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솅겐 조약으로 인해 일일이 출입국 심사를 받지는 않지만, 분명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것이며 이 경우 통신사는 바뀐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영국 심카드를 프랑스에서 쓰는 것도 로밍이다. 선불 심카드이기 때문에 요금폭탄은 맞지 않겠지만, 당신이 가입한 요금제과는 전혀 다른 과금 방식이 적용되니 주의할 것. 만약 당신이 유럽 여러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여러 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사야 한다.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는 대표적으로 영국의 Three USIM, 스페인의 Orange USIM, 벨기에의 Base USIM이 있다. 각 심카드가 커버하는 국가와 요금이 다르므로 참고할 것. 또한 유람선을 타거나 본토와 멀리 떨어진 섬으로 갈 때는 유의해야 한다. 유럽은 국가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다른 국가의 네트워크가 잡힐 수도 있고, 유람선내에서는 당신이 이용하는 통신사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해외에서 내 스마트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세 번째 방법, Pocket Wifi

포켓 wifi는 휴대용 공유기이다. 휴대폰의 핫스팟(혹은 테더링이라 불리기도 한다)과 비슷하다. 즉, 포켓와이파이는 통화가 되지 않고 핫스팟을 통해 wifi만 뽑아주는 휴대폰이라 생각하면 된다.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할 때는 사용 기간과 국가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때 선택한 국가의 심카드칩이 장착된 단말기를 받게 된다. 즉 국가를 잘 못 선택하게되면 돈을 주고 빌린 단말기를 사용하지도 못한 채 돌아와야 할지도 모른다.

“포켓 와이파이는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

포켓 와이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단말기로 여러명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심카드을 사용하는 경우 테더링(핫스팟)에 제한이 걸리거나 테더링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요금을 여럿이서 1/n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진다. 물론 국내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신청해서 쓰는 경우 테더링이 가능하지만, 포켓 와이파이가 데이터 무제한 로밍보다 저렴할 뿐더러 휴대폰의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더 오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포켓 와이파이의 배터리를 계속 확인해 주어야 한다. 포켓 와이파이가 꺼지는 순간 인터넷과 강제이별. 휴대폰과 포켓 와이파이, 두 대의 기기의 배터리를 계속 확인해 주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또한 어디를 가던지 항상 지녀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 여러명이 여행을 간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절대 떨어지면 안된다. 또한 포켓 와이파이를 잃어버릴 경우 당신이 아낀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보상해야 할 지도 모르니 늘 분실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출/입국시에 단말기를 수령받고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꼭 명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즐겁지 않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해외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시아권으로 단기간 여행은 데이터무제한로밍
미주/유럽으로 중/장기간 여행은 선불 심카드
동행이 많은 경우 포켓wifi”

글을 마무리하며

일본/중국/동남아로 짧은 여행을 계획 중 이라면 데이터 무제한 로밍 부가서비스가 매우 편리하다. 미주/유럽 등지로 1주 이상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선불 심카드을 고려해보고, 동행이 많은 경우 포켓wifi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통신비 절약을 위해 wifi만 찾아다니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당신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이 당신의 여행을 더 알차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통신비 절약을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여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자신의 심카드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잃어버린 심카드를 누군가가 사용해서 요금폭탄을 맞은 사례가 심심치 않게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통신사에 로밍 요금 상한 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심카드을 잃어버렸을 때 바로 통신사에 연락해 심카드을 정지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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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uthor

김희중

블루핵의 스타팅멤버이자 마케팅 실장으로 마케팅, 기획 및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의욕도 많아서 머릿속은 항상 얽힌 실타래입니다. 겉으로는 평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고 하는데 블루해커들은 이미 제 머리속에 얽혀있는 실타래를 다 알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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